남양주 아파트 주차장 옹벽 붕괴…2명 사망, 구조작업 진행 중
작성일: 2025년 4월 21일 | 카테고리: 사회 · 안전
1. 사고 개요: 옹벽 무너져 차량 6대 매몰
2025년 4월 20일 오후 4시 30분경, 경기도 남양주시 진접읍의 한 신축 아파트 단지 지상주차장에서 옹벽 붕괴 사고가 발생했습니다. 사고 당시 옹벽 아래 주차돼 있던 차량 6대가 매몰되었으며, 3명이 매몰된 것으로 추정돼 긴급 구조가 진행되었습니다.
2. 인명 피해 현황
소방 당국에 따르면 현재까지 2명 사망, 1명 중상이 확인되었으며, 실종자가 추가로 있을 가능성도 배제하지 않고 있습니다. 구조대는 중장비와 드론을 동원해 잔해물 제거 작업을 밤샘 진행 중이며, 사고 직후 주민 150여 명이 긴급 대피했습니다.
3. 사고 원인: 배수 설계 부실 의혹
현장 조사에 따르면, 사고 옹벽은 신축 아파트 공사 과정에서 설치된 경사형 옹벽으로, 최근 집중 강우 이후 내부 토사와 물이 쌓이면서 내부 수압을 이기지 못해 붕괴된 것으로 추정됩니다. 배수 구조 미흡과 지지 보강 불량이 주요 원인으로 지목되고 있으며, 경찰과 국과수는 시공사와 감리업체를 상대로 정밀 조사를 착수했습니다.
4. 시공사와 지자체 대응
시공사 측은 “모든 안전 규정을 준수했다”고 주장하며, 사고 수습에 협조 중이라고 밝혔습니다. 하지만 입주 예정자 및 인근 주민들은 “사전 균열 신고에도 무시당했다”는 증언을 내놓아 부실관리 논란이 커지고 있습니다. 남양주시는 긴급 대책회의를 열고, 해당 아파트 단지 전체에 대해 구조 안전 진단을 실시하기로 했습니다.
5. 전문가 분석: 옹벽 설계 기준 강화 필요
건축 전문가들은 “최근 기후 변화로 집중 호우가 잦아지고 있는 만큼, 기존 옹벽 설계 기준이 현장 조건을 따라가지 못하고 있다”고 지적합니다. 특히 경사진 지역에 설치되는 옹벽의 경우, 배수계획·지반 압력 계산·보강재 사용이 엄격하게 검토돼야 하며, 준공 전 제3자 안전검증 제도 도입이 필요하다는 의견도 나왔습니다.
6. 입주 예정자 불안 증폭
사고 현장이 신축 아파트 단지인 만큼, 입주를 앞둔 수백 세대의 주민들은 극심한 불안에 휩싸였습니다. 한 입주 예정자는 “수억 원을 들여 계약했는데 믿을 수 없다”며 계약 해지와 보상 요구가 속출하고 있습니다. 정부는 국토교통부 주관으로 사고 원인과 책임소재를 명확히 밝히겠다고 밝혔습니다.
7. 마무리: 안전관리, 선언이 아닌 실천이 되어야
이번 남양주 옹벽 붕괴 사고는 단순한 공사 사고가 아니라, 건설 안전관리 시스템 전반의 경고입니다. 빠른 원인 규명과 책임자 처벌도 중요하지만, 무엇보다 반복되는 사고를 막기 위한 실질적 제도 개선이 시급합니다. 국민의 생명과 재산을 지키는 기본은 결국 “철저한 사전 예방”임을 다시금 되새기게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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